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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쌍문동 흑돼지 맛집 쌍도식당

쌍문역 3번출구로 나가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생긴 고깃집이 보인다.
레트로한 이름과 다르게 가게내부는 새로생긴 식당답게 깨끗하다.
새로생긴 식당의 가장 좋은점은 불판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고깃집이 생겼으니 또 도장깨기 하러 가줘야지.
우리는 홀린듯이 쌍도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쌍도식당은 평일은 3시, 주말은 1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11시에 문닫는다.
역시 주말 점심은 고기를 조져줘야 하는법.
고깃집임에도 점심부터 여는 상도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쌍도식당은 컨셉에 충실하게 소품하나하나가 레트로다.
찢어서 쓰는 일자달력부터 가게를 소개하는 글씨체마저 시골에 있는 할머니집을 생각나게 한다.
그래서 그런가. 새가게임에도 뭔가 정감가는 느낌이 들었다.

제주도 산지 직송 흑돼지를 72시간 숙성해서 준다니.
사장님께서 직접 담근 파김치를 준다니!!
사장님이 얼마나 가게에 진심이고 정성을 들이는지 느껴졌다.


사장님께서 직접 담든 파김치는 정말 맛있었다.
파 자체가 큰데도 전혀 매운맛이 안느껴지고 무엇보다 파김치 먹고 난 후 속에서 남는 잔향이 없어서 좋았다.
나는 양파절임도 맛있었는데 다른 가게들과는 다르게 양파를 채 썰어주셔서 먹기 편했다.

쌍도식당에서 가장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한 부분은 편의시설이다.
여성분들 편하게 먹으라고 준비한 머리끝에서 부터 다 먹고 이에 낀 고기를 제거하라고 준비한 치실고리까지.
핸드폰 충전도 가게 점원에게 맡겨 계산대에서 찾아가야되는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내가 스스로 가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편리하고 좋았다.
사장님이 이 가게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보이는 부분이었다.

같이 나온 된장찌개와 비빔냉면은 그냥 저냥한 맛이었다.
된장찌개는 좀 싱거워서 아쉬웠고
비냉은 처음엔 맛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말라 비틀어져서 아쉬웠다.

우리는 모둠 한판구이를 시켰다.
둘이 먹기엔 좀 많아 보이긴 했지만 다양한 고기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삼겹, 목살, 항정, 쫀득 하나도 놓칠 수 없지!

드디어 영접하는 고기의 향연

모든 고기가 맛있었지만 쫀득살은 정말 최고다.
고기는 직원분이 올려서 굽다가 잘라주시면 그 이후론 알아서 구우면 된다.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파김치랑 먹어도 맛있고 양파절임도 너무 맛있어 버린다.
밑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고기를 뭐랑 먹을지 고민될 정도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돼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을때 자주 가야지 안그럼 금방 웨이팅 찰 거 같은 쌍도식당!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흑돼지를 이제 쌍문동에서 느껴보자~~